네이버는 거대언어모델(LLM) 학습 데이터로 활용된 기사와 관련해 언론계와 함께 보상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7일 밝혔다.

김수향 네이버 뉴스서비스총괄 전무는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학습 데이터로 사용된 데이터, 특히 신문 기사 이용에 대해 보상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의에 "보상 문제는 해외에서도 아직 정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라며 ”언론계와 검토해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오픈AI는 AP,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여러 언론사와 협의해서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겠는데 네이버도 이 모델을 따라갈 것이냐'는 질의에 "참고해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AP, FT 등과 AI 기능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다만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 12월에는 저작권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며 오픈AI 등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