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가 8일 정보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의사중계시스템 캡처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잔여 데이터가 있었음에도 데이터 속도 제한(QoS)이 걸린 피해 사례와 관련해 사과와 함께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대표는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KT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받았다"며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절대 없도록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과기정통부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3월부터 7월간 총 826회선이 관련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 의원은 김 대표에게 "불편 신고가 있었을때 피해자들에게 어떻게 안내했었냐"고 질문했다.

김 대표가 "근본적인 오류를 개선하는 조치와 함께 보상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하자 노 의원은 "사후 보상은 과기정통부의 요구를 받고 했다. 소비자가 민원을 넣었을 때 제대로 안내를 했나요?"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김 대표는 "그 점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해 노 의원이 조사 기간을 늘리거나 전수 조사를 받을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묻자 김 대표는 "죄송하다. 현재까지는 샘플링 검사까지만 진행했다"며 "전수 조사가 필요한지는 돌아가서 다시 한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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