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파리 모터쇼 첫 참가… 현지 맞춤형 공략

현대모비스, 파리 모터쇼 첫 참가… 현지 맞춤형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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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유럽 최대 자동차 전시회 ‘2024 파리 모터쇼’에 참가해 현지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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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14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파리 모터쇼에 처음으로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 신제품 시연과 영업활동을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2024 파리 모터쇼’에 참가하는 현대모비스의 전시 부스 조감도. 현대모비스 제공
올해로 126년 역사를 맞은 파리 모터쇼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모터쇼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스텔란티스와 르노 등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파리 등에서 단독 테크쇼를 통해 현지 영업을 강화해왔다.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현대모비스는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부스 형태로 전시를 운영하며 사업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선보이는 전략 기술은 전동화와 자율주행,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시스템), 램프 등 분야에서 현지 영업 전문가와 연구개발 조직이 유럽 고객사의 관심을 사전에 분석해 선정됐다.
차세대 전기차 구동시스템(PE시스템)과 배터리시스템(BSA), 전장 SW 플랫폼과 투명 디스플레이, 차세대 샤시 시스템 등 10종의 기술이다.


현대모비스의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은 유럽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폭스바겐의 전동화 핵심 부품인 배터리시스템(BSA) 대규모 수주를 따냈고,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전용 모델에 들어가는 샤시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완성차 대상으로 사상 최대인 92억 2000만달러(약 12조 2000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백소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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