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호투를 펼친 KT 고영표가 웃으며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 “마운드 올라가는 시간만큼은, 팀을 위해 던진다는 생각입니다. ” 2024시즌 KBO리그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가 투혼으로 물든다. 최종전에 이른 승부, 누구도 양보할 수 없다. 정규시즌에는 상상할 수 없는 빈도의 등판이 펼쳐지는 이유다. KT 고영표가 그렇다. 시즌 막바지 순위 결정이 걸린 경기들부터 SSG와의 5위 결정전, 준PO 1차전(4이닝 1실점), 4차전(3⅓이닝 1실점)까지 보직 불문 마운드를 밟는 중이다. 영양가도 말할 것이 없다. 또 한 번, 등판을 준비한다. 휴식일을 감안하면 말도 안되는 등판이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음을 감안하면 체력 이슈를 감안할 수밖에 없다. “안 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정신력 싸움 아니겠는가. 안 힘들다고 생각하고 임하려 한다”고 고영표가 밝게 웃는 이유다. | KT 이강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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