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좋았던 기세 그대로, 구자욱의 방망이가 뜨겁다

[PO1] 좋았던 기세 그대로, 구자욱의 방망이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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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1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삼성 구자욱이 안타를 치고 있다.
삼성의 가을, ‘캡틴’이 포효한다.

구자욱(삼성)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서 호쾌한 한 방을 터트렸다.

1-0으로 앞선 3회 말이었다.
무사 1,3루 찬스서 구자욱이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투수 최원태의 3구를 공략했다.
138㎞짜리 커터가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스로 들어오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비거리는 125m로 확인됐다.
이번 포스트시즌(PS)서 삼성이 신고한 첫 홈런이다.

구자욱은 올 시즌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다.
(정규리그) 128경기서 타율 0.343(493타수 169안타), 33홈런 115타점 등을 기록했다.
특히 9월 이후 16경기서 타율 0.500(1위), 9홈런(1위), 24타점(1위), 18득점(2위), 장타율 1.017(1위), 출루율 0.559(1위) 등 뜨거운 활약을 펼쳤다.
생애 첫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좋은 흐름이 PS에도 고스란히 이어지는 듯하다.

대구=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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