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5’가 15일(현지 시간) 스페이스X의 폴라리스 던 우주 프로젝트 임무 완수 후 무사 귀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우주 비행사의 건강을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헬스 관련 연구 협력 기관인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 산하 트리쉬 연구소(이하 TRISH)와 우주선 제조사인 스페이스 X의 협력으로 추진했다.
이 중 갤럭시 워치5를 활용한 연구는 삼성전자와 연구 협력 중인 미국 하와이대 암센터가 주관했다.
기기는 미세중력 환경에서 우주 비행사의 체성분 모니터링하는 데 사용했다.
완벽한 실험을 위해 우주 비행사는 첨단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탑재된 해당 기기를 착용하고 실험에 참여했다.
갤럭시 워치는 골격근량부터 기초대사량, 체수분량, 체지방률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한다.
이 기능을 바탕으로 근육 손실 관련 위험 방지를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됐다.
지구와 완전히 다른 우주 환경에서 우주 비행사의 인체 반응과 건강 상태를 살폈다.
이번 연구 결과, 갤럭시 워치는 개인 신체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했다.
아울러 착용까지 간편해, 이번 우주 헬스 연구를 원활하게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체성분 모니터링 장비는 부피가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간다.
사용상 여러 제약과 우주로 운반하기 어려워 그동안 헬스 관련 연구가 쉽지 않았다.
갤럭시 워치5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일 년간 NASA의 모든 테스트를 통과했다.
NASA는 안전상의 이유로 우주선에 탑재되는 모든 기기를 장기간 엄격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바이오메디컬 연구소와 하와이대 암센터, 미국 미시간 대학교 연구기관인‘휴먼 퍼포먼스 및 스포츠 과학 센터(HPSSC)의 연구 결과에서 증명한 바 있다.
갤럭시 워치로 측정한 체성분 수치와 체지방률 데이터가 임상 기기 체성분측정표준장비(DXA)와 생체 전기저항측정(BIA) 장치 측정 결괏값과 93~97%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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