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 AI 수익화 의문 커지지만…몰로코 "AI, 여전히 가능성 높아"

생성 AI 수익화 의문 커지지만…몰로코 "AI, 여전히 가능성 높아" …

M 최고관리자 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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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훈 몰로코 대표. [사진=몰로코]
"생성 AI가 혁신적 기술이지만 이를 비즈니스화할 수 있느냐 등의 질문을 많이 듣는다.
내년까지는 이 문제가 큰 화두가 될 것이다.
몰로코는 이러한 부분에서 앞장서고 있다고 본다.
"
안익진 몰로코 대표는 10일 서울 강남구 몰로코 한국지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간담회는 이날 오후 코엑스에서 열리는 콘퍼런스 '몰로콘 24'를 앞두고 진행됐다.
올해 주제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다.
몰로코는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애드테크(광고+기술)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 2013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후 2018년부터 '몰로코 애즈(Ads)' 등의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다.
현재 △몰로코 애즈 △몰로코 커머셜 미디어 △몰로코 스트리밍 모네타이제이션(수익 창출) 등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21년 10억달러(약 1조1185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이 됐고 창립 10주년인 지난해에는 기업가치를 20억달러(약 2조640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안 대표는 "기술 혁신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로 비약적 성장을 이뤘다"며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매출이 100배 올랐다"고 소개했다.
실제 이 기간 150억원이었던 매출이 1조5000억원까지 뛰었다.
자사 솔루션을 통해 함께 큰 성장을 이룬 고객사들이 많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한국 게임사인 '111%'가 몰로코와의 협업 이후 올해 상반기 매출을 125배 끌어올린 점을 들며 "자신들의 데이터와 머신러닝을 통해서 확실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내는 사례들이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몰로코가 AI의 핵심 기술인 머신러닝 저변 확대에 나섰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머신러닝을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들이 쓸 수 있는 기술로 만들지 생각하며 창업했다"며 "처음에 머신러닝을 구글·메타·아마존 밖에서 구현한다고 했을 때 냉소적인 시선도 많았지만, 결국 이들 밖에서도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짚었다.
몰로코는 현재 하루에 70억개의 디바이스에 광고를 동시 송출하고, 총 6000억건의 광고 요청을 하루에 처리한다.
머신러닝과 AI를 통해 수많은 앱 기반 회사들에게 광고를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몰로코는 최근 부각되는 'AI 거품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활용 사례를 만드는 것이 수익화 여부의 관건이라고 봤다.
임재균 몰로코 한국지사장은 "광고 영역은 이미 (AI와 머신러닝을 통한) 수익화가 잘 나는 영역이라고 본다"며 "앞으로 이런 시장들이 좀 더 생길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해서 이를 바탕으로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윤선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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