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이건희에서 이재용으로...3代째 이어진 삼성가 장인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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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소재 그루파마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한 이재용 회장이 국가대표 선수단과 셀피를 촬영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명장(기술 장인)을 우대하는 삼성의 정신이 이병철 초대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에서 이재용 회장으로 이어지며 '사업보국(사업으로 나라에 이바지한다)'을 현실화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국제기능올림픽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인 삼성전자를 대표해 자리를 함께했다.
기술 강국인 한국 위상을 높인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들에게 메달도 직접 수여했다.
 
이 회장이 대회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09년 캐나다 캘거리 대회와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고양 특별대회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1950년 시작된 국제기능올림픽은 전 세계 청년들의 직업훈련과 기술교류 등을 목적으로 시작한 행사로, 청년 기술인재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린다.
한국은 제조기술 경쟁력 향상과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1967년 처음 대회에 참가했다.
전 국민 관심 속에서 당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은 국가적 영웅으로 환대받았고, 이를 통해 양성된 기술 인력들은 한국 고도성장을 이끈 주역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삼성은 한국 산업 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해 온 기술인들이 우대·존경받는 문화를 만들고자 2007년부터 지금까지 18년간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를 지속 후원해 오고 있다.
이 회장은 대회에서 한국 산업 성장·발전에 기여하는 젊은 기술인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그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 "젊은 기술인재가 흘린 땀방울이 기술강국 한국의 기반"이라며 "대학을 가지 않아도 기술인으로서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은 지난 2007년부터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을 만들어 전국기능경기대회 수상자를 지속 채용해 국가대표 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생산기술연구소에 '삼성전자 국가대표 훈련센터'를 만들어 산업기계, 모바일 로보틱스 등 직종별 첨단 훈련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삼성전자·전기·중공업 등 삼성 관계사 소속으로 총 19개 직종에서 24명이 국가대표로 참가했다.

아주경제=강일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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