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이 중국 패션 플랫폼 ‘쉬인(SHEIN)’과 리셀 플랫폼 ‘포이즌(POIZON)’에 입점했다고 13일 밝혔다.
쉬인은 '중국판 유니클로'로 불리며 패스트 패션을 전개하는 글로벌 패션 플랫폼이다. 포이즌은 중국 1위 리셀 플랫폼이다. 발란은 지난 7월 두 플랫폼으로부터 판매 제휴 제안을 받아 두 달여간의 시험 운영을 해왔다. 두 플랫폼은 명품 카테고리 개척이 필요한 상황에서 발란에 먼저 업무 제휴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험 운영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발란은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기존 3000여 개의 파트너 중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파트너를 선별해 총 20만개의 명품 포트폴리오를 두 플랫폼에 공급할 계획이다.
발란은 이번 제휴로 발란닷컴과 함께 투트랙 전략을 펼쳐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발란닷컴은 전 세계 151개국에 명품 제품을 배송하는 플랫폼이다.
박요한 사업개발 본부장은 "국내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들에게 새로운 매출원을 제공하고자 했다”라며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으로 파트너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플랫폼 확장을 공격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