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통합 플랫폼 운영사 베슬AI(VESSL AI)가 미국에서 열린 '오라클 클라우드 월드(OCW) 2024'에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베슬AI는 이번 행사에서 머신러닝 운영(MLOps)과 거대언어모델 운영(LLMOps) 부문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와의 통합 서비스를 선보였다.
OCW는 오라클이 매년 개최하는 대규모 글로벌 행사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혁신 기술의 최신 동향을 다룬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OCW에 참가했던 베슬AI는 1년 만에 오라클의 공식 파트너사 자격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오라클과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데이터 & AI 파빌리온' 전용관에서 메타, 팔란티어, 코히어 등과 나란히 자리했다.
베슬AI는 자사 플랫폼을 통한 AI 모델 자동 학습, 오토 스케일링, 워크플로우 등 자동화 기능을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OCI 클러스터를 활용한 실시간 AI 모델 배포 시연을 통해 AI 학습과 머신러닝 워크플로우를 비용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력을 입증했다. AI 모델의 자동 학습 과정부터 대규모 데이터 처리까지 안정적이고 유연한 관리가 가능함을 강조했다.
오라클 클라우드 사용자들은 베슬AI 플랫폼을 활용해 MLOps 단계에서 약 40%의 비용 절감과 30% 이상의 AI 모델 학습 시간 단축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OCI의 보안 인프라와 통합돼 고객들은 안정적인 AI 학습 및 추론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복잡한 AI 워크로드까지도 무리 없이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멀티 클라우드 영역에서 높은 호환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만큼, AI 운영을 위한 통합 인프라까지 비용 효율성과 유연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보경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