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 대금 약 3272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SK하이닉스 1210억원, SK텔레콤 1260억원, SK㈜C&C 400억원, SK실트론 276억원, SK에코플랜트 94억원, SK케미칼 24억원, SK㈜ 머티리얼즈 8억원 등 7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이번 조기 지급은 명절을 전후해 원자재 대금, 직원 상여금 지급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SK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전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납품 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 각각 1676억 원, 2116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SK 관계자는 "SK 관계사들은 협력사의 자금 운영 사정을 고려해, 평시에도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실질적인 상생 효과가 나타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SK그룹은 추석을 전후해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약 137억원 상당을 구매 예정이다. 사업장 소재지 지역사회 지원 30억원, 가정밖 청소년 및 결식아동 지원 5억원 등을 포함, 약 50억원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외계층 지원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중소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