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세계경영연구회(세경연)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비즈니스와 인문 지식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강좌를 국내 처음으로 개설한다고 12일 밝혔다.
세경연은 2010년부터 대졸생을 선발해 '김우중키즈'라 불리는 청년중간관리자(GYBM)로 양성,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1500여명의 인재를 키우며 쌓은 현지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강좌를 만들었다.
강좌는 국가 경제, 교역현황과 미래 전망, 현지 비즈니스 거래의 환경과 상거래 관행, 직접투자관련법규, 금융, 세무 및 회계, 인사노무 관리 유의사항 등을 담고 있다. 강사진은 현지에서 실제 사업을 펼쳤거나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했던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했다.
학습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의 민간자격 '국가와 산업별 비즈니스 실무자격'도 연계돼 발급이 가능하다.
장병주 세경연 회장은 "세계 각국 기업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그 나라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현지 국가에 대한 구체적이면서도 체계적인 정보를 구하기가 어렵다"며 "글로벌화를 지향했던 대우의 이름에 걸맞게 강좌를 만들었고 폴란드, 중국 등 순차적으로 강좌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2009년 전직 대우그룹 임직원들이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정회원은 6400여명이며 해외에 60개 지회를 두고 있다. 주요 사업은 GYBM 양성, 중소기업 지원사업, 학술 세미나 및 세계경영아카데미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