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에 인천공항 하루 평균 이용객이 20만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추석 연휴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하루 평균 여객 20만671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6%,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11.8% 늘어난 역대 추석 연휴 최대 기록이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17년 하루평균 18만7623명이었다. 올해는 이보다도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 들어 최근 동남아, 일본 노선에 여행객이 몰리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영향으로 공사는 보고 있다. 이번 연휴 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오는 18일로 추정됐다. 이날에만 21만2896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봤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4일(20만7404명),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8일(11만7495명)로 전망됐다.
공사는 추석 연휴 중 관계기관 합동으로 각종 특별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출국장·보안검색대 확대 운영 ▲안내, 보안검색 등 지원인력(약 563명) 배치 ▲스마트패스(안면인식 출국 서비스) 등록 채널 다변화 ▲인천공항 안내 앱 이용 시 제휴사 할인 혜택 제공 ▲24시간 상업시설 운영 확대 및 식음매장 연장 영업 등을 준비 중이다.
또한 '제1여객터미널 장애인안심센터 사전 예약 서비스'를 도입해 인천공항 홈페이지에서 휠체어 대여, 체크인 지원 등을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요에 따라 주차장을 탄력 운영하는 등 실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다만 주차장 혼잡이 예상되고 심야버스 증편 등 대중교통 서비스가 확대 운영 중인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역대 추석 최다 여객이 몰릴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며 "대중교통과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