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지난 10년간 국내 사회적 기업에 711억원의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SK그룹이 설립한 비영리연구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에 따르면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SPC)'을 시작한 이후 448개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총 약 4957억원이며, SK가 사회적 기업에 지급한 현금 인센티브는 711억원이다.
SPC 사업은 각 사회적 기업이 해결한 사회문제 양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이 경영성과는 높이면서 사회문제를 더 많이 해결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SK그룹이 제시한 방법이다. 기업이 비즈니스를 하면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이에 비례해 보상을 주고, 그 보상을 활용해 기업은 더 많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선순환'을 구축하는 형태다.
CSES는 오는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SPC 사업 등을 설명하는 사회적 가치 성과비례보상 세션을 열 예정이다.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업이 얼마를 썼는지 관심 갖는 시대는 지났다"며 "대중의 관심은 효과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달성하고 입증하는 기업에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