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게임을 선호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게임과 관련한 하드웨어인 ‘게이밍 기어’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게이밍 기어 시장은 전통적으로 미국 기업이 선두주자에 있고 중국 기업이 저가의 제품을 중심으로 뒤를 쫓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의 경우 IT강국이라는 타이틀에 무색하게 게이밍 기어 시장에서 존재감은 없다시피 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게이밍 기어란 게임에 특화된 컴퓨터(PC)는 물론,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스피커 등 하드웨어 기기 전반을 말한다. 넓게 보면 게임에 특화된 책상이나 의자 등 가구도 게이밍 기어로 분류할 수 있을 정도로 시장의 규모가 넓은 편이다. 게임을 선호하는 글로벌 인구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게이밍 기어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에 넘어 좀 더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게이밍 기어라는 도구를 찾는 흐름이다. 특히 사용자가 게임을 하나의 취미로 여기게 되는 경우, 게이밍 기어를 아낌없이 소비를 하는 경향이 있다. 게이밍 기어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자신의 기호를 보여주는 물품이 되기 때문이다. | 게이밍 기어 시장의 강자 미국의 레이저(Razer) 제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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