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이 최근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베트남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3억원 이상을 기부한다. 1996년 베트남에 진출한 1세대 기업으로서 책임경영을 실천한 것이다.
LS는 베트남의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25만달러(약 3억 3000만원)를 기부한다고 11일 밝혔다. 베트남 현지에 진출해 있는 LS전선과 LS일렉트릭, E1이 참여해 국제개발협력 비영리단체(NGO)인 코피온에 성금을 기탁했다.
LS 계열사들이 진출한 하이퐁시와 꽝닌성의 이재민들을 돕고 피해복구를 지원하는 데 성금을 쓸 예정이다.
LS는 1996년 전력케이블을 생산하는 LS-비나(VINA)를 하이퐁시에 설립하면서 베트남에 진출했다. 현재 LS전선과 LS일렉트릭을 비롯해 LS엠트론, E1, LS메탈 등이 현지 생산·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LS 관계자는 "LS는 베트남에 진출한 1세대 한국기업으로서 유례없는 태풍 영향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이재민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한다"며 "피해 복구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 베트남 국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LS는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10년 아이티 대지진, 칠레 대지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2015년 네팔 대지진,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등 해외 재난 관련 기부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문채석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