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11일 올해 초부터 지난 9일까지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 수가 967만7313명이라고 밝혔다. 내국인은 831만4560명, 외국인은 136만2753명이다. 도는 추석 연휴인 12~18일 입도객이 29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봤다. 날짜별로 보면 12일 3만8000명, 13일 4만4000명, 14일 4만6000명, 15일 5만명, 16일 4만3000명, 17일 3만8000명, 18일 3만8000명 등으로 전망됐다. 도는 18일 관광객 1000만명 시점이 지난해보다 10일 앞당겨진 18일로 예상했다.
지난달에는 올해 첫 외국인 월간 20만 명을 돌파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 4일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대만 관광객이 올해 처음 10만명을 넘어섰다. 직항노선 증가, 크루즈 입항 등 접근성이 개선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2006년 553만명에서 2012년 1000만명으로 늘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는 1500만명까지 급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매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꾸준히 제주도를 찾고 있다.
다만 바가지요금 등 불편 민원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관광협회가 운영하는 제주 관광 불편 신고센터에 두 달간 총 22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서비스 불만족·불친절이 31건, 과도한 요금·부당요금 청구 27건, 고물가·바가지 22건 등이 주를 이뤘다.
임혜선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