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암환자 회복 지원 공간 '동행라운지' 개소

서울대병원, 암환자 회복 지원 공간 '동행라운지'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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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정보교육센터·상담 센터 등 마련
환자 맞춤형 서비스 프로그램 강화


서울대병원이 최근 암병원 1층에 ‘동행라운지’를 개소, 환자 맞춤형 상담 서비스와 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라운지 개소로 암 환자와 가족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암 치료와 회복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동행라운지 암정보교육센터를 찾은 암 환자가 건강관리 상담을 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제공
동행라운지는 70평 규모의 복합 공간이다.
암 환자와 가족들이 다양한 필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공간에는 암정보교육센터를 비롯해 상담센터, 오픈 스튜디오, 멀티미디어 존, 라운지 등이 마련돼 있다.

이곳은 치료 중 겪는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암병원 1층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나며, 환자들이 치료 중간에 쉬며 재충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대병원 측에 따르면 암정보교육센터는 2011년 설립 이래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암 치료 관련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해왔다.
이번 라운지 이전을 통해 보다 넓고 현대적인 공간에서 환자 맞춤형 상담과 암 정보 콘텐츠 등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한층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현재 센터는 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강의형 교육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의형 교육에서는 암종별 의학정보, 치료 관리, 식사 및 통증 관리 등 암 치료 전반에 걸친 내용을 다룬다.
참여형 프로그램은 요가, 음악 치료, 미술 치료 등 환자들의 심신을 돌보는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암 경험자들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 간 정서적 지지와 실질적인 조언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동행라운지는 대면 및 비대면 교육이 모두 가능한 최신 시설을 갖춰 환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된 강의와 워크숍도 매달 진행될 예정이다.
암 관련 정보와 교육이 필요한 암 환자 및 가족은 누구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동행라운지 개소를 통해 암 환자와 가족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돼 치료 과정이 한층 편안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 공간이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안정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환자들의 건강한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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