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혈관 이렇게 관리하세요… "막히기 전 이것 꼭 체크"

투석혈관 이렇게 관리하세요… "막히기 전 이것 꼭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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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투석 환자가 증가하며 투석혈관 관리에 대한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증가로 인해 투석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1년 기준 말기 신부전 환자 수는 약 1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들 중 많은 수가 투석혈관 문제를 겪고 있다.

김건우 민트병원 혈관센터 원장(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투석혈관 환자들의 건강한 혈관 관리 팁을 알아봤다.
김 원장에 따르면 투석혈관은 혈액투석 시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여 혈액이 오가는 통로를 형성하는데, 이를 동정맥루라고 부른다.
수술 후 일정 기간 동안 혈관을 충분히 성숙시키고 나서 투석에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투석 과정에서 많은 양의 혈액이 오가면서, 시간이 지나면 혈관 내에 노폐물이 쌓이거나 혈전이 발생하여 혈관이 점차적으로 막히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는 혈류의 저하로 이어져 환자의 투석 상태뿐만 아니라 전신 컨디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건우 원장에 따르면 이를 예방하려면 3~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인 병원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혈관이 완전히 막히기 전에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것이 좋다.

그는 ”병원에서는 주로 혈관초음파나 혈관조영술을 통해 혈관 상태를 점검한다”며” 만약 혈관이 막힌 경우에는 풍선카테터를 이용한 인터벤션 혈관개통술을 통해 혈관을 다시 열 수 있으며, 이후 즉시 투석도 가능지만 혈관이 완전히 막히기 전에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미리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일상생활에서 환자가 스스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데, 투석혈관을 자주 만져보고 혈류가 원활한지 '스릴'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투석혈관에서 심장 박동처럼 느껴진다면 이는 좋지 않은 신호다.
또한, 혈관 박동이 강하거나 약해졌을 때, 지혈이 늦어지거나 손과 팔이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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