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대동맥혈관병원, 최단기간 대동맥 수술 1000례 돌파

이대 대동맥혈관병원, 최단기간 대동맥 수술 1000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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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이대서울병원에 개소
진료 개시 1년 3개월 만에 달성
24시간 365일 '핫라인'도 구축


# 지난 6일 오전 11시, 서울 소재 한 의료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흉통을 호소하던 60대 A씨가 대동맥 박리가 의심된다”며 이대 대동맥혈관병원 전원을 의뢰했다.

병원 측은 즉시 EXPRESS(Ewha Xtraordinary PREcision Safe AORTIC Surgery) 시스템을 가동, 환자 도착 전 수술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A 씨는 도착 즉시 수술실로 이동해 대동맥 수술을 받았고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대 대동맥혈관병원의 1000번째 대동맥 수술이었다.
이대 대동맥혈관병원 의료진들이 국내 최단기간 대동맥 수술 1000례 달성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제공
이대서울병원이 대동맥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이대 대동맥혈관병원은 국내 대학병원 최초의 대동맥 치료 전담 병원이다.
지난해 6월 이대서울병원에 개소, 진료개시 1년 3개월 만에 국내 최단기간 대동맥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병원은 지난 11일 대동맥 수술 1000례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송석원 이대 대동맥혈관병원장은 “대동맥 수술 1000례 달성은 마취통증의학과 남상범 교수, 영상의학과 이광훈 교수와 심장혈관외과 전담간호사, 체외순환사, 중환자실 간호사, 병동 간호사 등 이대 대동맥혈관병원 팀이 있어 가능했다.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365일 24시간 언제나 대동맥 및 혈관질환에 대한 응급수술 및 시술팀을 준비해 초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대동맥 수술은 첨단시설과 우수한 의료진, 골든타임을 살릴 수 있는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것”이라며 “1년 3개월 만에 1000례를 달성한 것은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실력과 압도적 시설, 시스템을 기반으로 더 많은 환자를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동맥 질환은 보통 초응급질환으로 즉각적 대처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관건은 신속 진단, 정확한 치료다.
이대 대동맥혈관병원은 24시간 365일 전원문의를 받는 ‘핫라인’을 운용하고 있다.
또 필요하면 응급수술 및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익스프레스(EXPRESS) 시스템과 전문 의료진, 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있다.

정희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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