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은 의무, ‘해외여행’은 희망...간극 벌어지는 추석연휴 일정

‘귀성’은 의무, ‘해외여행’은 희망...간극 벌어지는 추석연휴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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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현진기자] ‘귀성’은 의무, ‘해외여행’은 희망사항...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과 ‘해외여행’ 사이의 괴리가 극대화되고 있다는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SGI지속성장연구소는 매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직장인 의식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9월에는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직장인들은 추석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설문을 진행했다.
이 설문에서 추석연휴 기간에 예정된 일정으로는 ‘귀성’이 1위로 꼽힌 반면 희망하는 일정에 대한 질문에는 해외여행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소화해야 하는 일정과 희망하는 일정 사이의 간극이 매우 크다는 얘기다.

◇ 귀성 계획있는 응답자 중 50대 이상이 60.3%, 20대는 16.4%

이번 추석연휴의 귀성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65.7%가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귀성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직장인들도 전체의 34.3%에 달했다.
귀성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을 연령대별로 분류한 결과 20대 16.4%, 30대 29.3%, 40대 39.7%, 50대 이상 60.3%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내려갈수록 귀성에 대한 계획이 없으며,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귀성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귀성 기간은 ‘3일(35.7%) - 2일(27.0%) - 당일치기(17.4%)’ 순

‘귀성 예정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 가운데 당일치기로 다녀오겠다는 이들이 17.4%나 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귀성기간을 3일로 예정한 사람이 35.7%로 가장 많았고 2일이 27.0%로 그 뒤를 이었다.
4일이라고 답한 사람이 13.0%, 5일 이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0%였다.

이를 다시 연령대별로 분류했더니 20대에서는 당일이 31.6%, 2일 47.4%, 3일 15.8%, 4일 5.3%, 5일 이상은 0%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에서는 당일이 17.6%, 2일 41.2%, 3일 23.5%, 4일 14.7%, 5일 이상은 2.9%인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에서는 당일이 17.4%, 2일 41.3%, 3일 26.1%, 4일 10.9%, 5일 이상은 4.3%인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에서는 당일이 5.4%, 2일 35.1%, 3일 32.4%, 4일 20.3%, 5일 이상은 6.8%인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는 1일~2일정도의 일정을, 30-40대에서는 2일~3일 정도의 일정을 가장 많이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해외여행 ‘예정 6.6%, 희망 29.9%’, 귀성 ‘예정 31.9%, 희망 8.9%’

예정된 추석연휴 일정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1위 귀성(31.9%), 2위 영화연극 등의 공연전시(16.6%), 3위 스포츠 테마파크 등의 야외행사(13.3%)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희망하는 일정에 대한 질문에는 1위 해외여행(29.9%), 2위 국내여행(20.8%), 3위 영화연극 등의 공연전시(11.5%)의 순으로 나타났다.
예정된 일정과 희망하는 일정 사이에 큰 간극이 있음이 발견됐다.

한편 이번 설문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SGI회원 및 네이버 인사쟁이카페 회원 350명을 대상으로 구글설문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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