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이 KAIST 소프트웨어 교육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1회 천문우주 AI 경진대회에서 상명대학교팀이 1위를 차지했다.
우주과학 기술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경진대회에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총 176팀, 287명이 참가했다. 본선 진출 30팀 중 최우수 5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위 팀에게는 한국천문연구원장상과 상금 300만 원, 2위인 KAIST 팀에게는 KAIST 소프트웨어 교육센터장상 등이 수여됐다.
예선 참가자들은 천문우주 분야 일반 상식과 인공지능 전반에 대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시청한 후 관련 퀴즈를 풀었고, 위성에서 관측한 태양 영상을 활용해 직접 레이블링을 했다. 본선의 경우 태양 흑점, 코로나 홀, 홍염 등 태양활동을 검출하고 분류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인공지능 모델의 태양활동 분류 정확도를 점수로 산정해 순위를 매겼다.
이번 AI 경진대회를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천문연구원 스페이스AI 프로그램 위원장 최성환 책임연구원은 “AI 경진대회를 통해 대학생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우주 데이터를 분석하고 미래의 과학자로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향후 다양한 천문우주 데이터를 활용한 AI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스페이스AI 프로그램이 대한민국 우주 시대를 열어갈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