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 누르고 솔하임컵 탈환

미국, 유럽 누르고 솔하임컵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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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선수들이 2017년 이후 7년 만에 솔하임컵을 탈환했다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155대 125를 기록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미국 선수들이 2017년 이후 7년 만에 솔하임컵을 탈환했다.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15.5대 12.5를 기록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미국이 2017년 이후 7년 만에 유럽과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을 탈환했다.
미국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이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솔하임컵 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5.5대 6.5로 1점 뒤졌다.
그러나 미국은 전날까지 10대 6으로 4점 리드했다.
이날 5.5대 6.5를 더해 최종 15.5대 12.5로 승리했다.
2017년 이후 7년 만의 솔하임컵 탈환이다.
이날 싱글 매치에서는 유럽이 미국보다 앞서는 모양새를 했다.
미국의 선봉인 넬리 코르다를 찰리 헐이 4홀 남기고 6홀 차로 승리했다.
조지아 홀은 앨리슨 리를 상대로 3홀 남기고 4홀 차로 점수를 따냈다.
셀린 부티에는 은퇴를 앞둔 렉시 톰슨을 1홀 차로 눌렀다.
나머지 2점은 리오나 머과이어와 마들린 삭스트롬이 쌓았다.
무승부를 기록한 선수는 마야 스타크 등 3명이다.
미국에서 승리한 선수는 메간 강, 앨리슨 코푸즈, 로즈 장, 제니퍼 쿱초다.
 
강은 에밀리 페더슨을 상대로 5홀 남기고 6홀 차, 코푸즈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를 상대로 3홀 남기고 4홀 차, 장은 카를로타 시간다를 상대로 4홀 남기고 6홀 차, 쿱초는 린 그란트를 상대로 1홀 남기고 2홀 차로 승리했다.
싱글 매치는 유럽이 6.5대 5.5로 앞섰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과 오후에 포섬과 포볼이 진행됐다.
금요일 포섬과 포볼에서는 각각 미국이 3점, 유럽이 1점을 따냈다.
총 6점과 2점이다.
토요일 포섬과 포볼에서는 각각 팀이 2점씩을 얻었다.
총 4점과 4점이다.
금요일과 토요일 결과는 10대 6이다.
일요일 점수까지 합하면 15.5대 12.5가 된다.
미국이 3점 차로 솔하임컵을 들어 올렸다.
솔하임컵은 1990년 시작됐다.
창설을 주도한 안 카르스텐 솔하임의 이름을 대회명에 사용했다.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경기를 했다.
이 대회 전까지 미국은 18회 중 9승 8패 1무로 팽팽했다.
이번 승리로 10승 8패 1무로 유럽과의 간격을 벌렸다.
미국의 마지막 우승은 2017년이다.
2019년에는 유럽에 13.5대 14.5, 2021년에는 13대 15로 패배했다.
2023년에는 14대 14로 무승부를 했다.
솔하임컵에서 나온 첫 무승부다.
이번 승리로 미국은 7년 만에 솔하임컵을 품게 됐다.
미국 단장 스테이시 루이스는 "정말 멋지다.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보는 것 자체가 끔찍하기도 하다.
힘든 상황을 잘 이겨냈다.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루이스는 "0.5점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니 미칠 지경이었다.
싱글 매치가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줬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릴리아 부의 마무리는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에게 기대하는 바를 잘 해냈다"고 덧붙였다.
유럽팀 단장인 수잔 페테르센은 "아무도 오늘 역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우리는 처음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마지막에 그런 기회가 있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페테르센은 "역전 가능성이 있었지만, 실패했다.
몇 경기의 패배로 미국에 우승을 내줬다.
미국 단장인 루이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우리는 홈에서 다시 한 번 반격에 나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페테르센은 인터뷰 끝에 "선수들과 정말 많은 즐거움을 누렸다.
멋진 여정이었다.
솔하임컵은 정말 최고"라고 했다.
20회 솔하임컵은 2026년 9월 7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 베르나르두스 골프에서 개최된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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