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성, 한국인 최초로 日 시니어 오픈 제패

최호성, 한국인 최초로 日 시니어 오픈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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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성오른쪽이 15일 일본 지바현 지바 컨트리클럽 가와마 코스파71에서 열린 일본골프협회JGA 제34회 일본 시니어 오픈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8000만 엔 우승컵을 들었다 캐디를 자처한 아내 황진아 씨와 함께다 사진JGA
최호성(오른쪽)이 15일 일본 지바현 지바 컨트리클럽 가와마 코스(파71)에서 열린 일본골프협회(JGA) 제34회 일본 시니어 오픈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8000만 엔) 우승컵을 들었다.
캐디를 자처한 아내 황진아 씨와 함께다.
[사진=JGA]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세를 얻은 최호성이 일본을 대표하는 시니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최호성은 15일 일본 지바현 지바 컨트리클럽 가와마 코스(파71)에서 열린 일본골프협회(JGA) 제34회 일본 시니어 오픈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8000만 엔)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600만 엔(약 1억5000만원).
1라운드와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최호성은 3라운드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최종 4라운드 우승하며 와이어투와이어(전 라운드 1위) 우승을 기록했다.
1타 차 준우승은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장익제다.
 
최호성은 이번 시즌 국내와 일본 대회를 병행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에서는 2승을 기록했다.
시니어 무대 3승째다.
최호성은 "일본 시니어 투어에서 지금까지 성적이 좋아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고 믿었다.
시니어 루키 해에 일본 시니어 오픈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최호성은 "골프는 처음과 끝이 중요하다.
드라이버 샷과 퍼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그 두 가지를 모두 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캐디를 자처한 자신의 아내(황진아 씨)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드디어 우승하게 됐고 그동안 아내가 옆에서 잘 챙겨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
1번 홀에서 출발한 최호성은 첫 홀 보기를 범했다.
흔들림은 4번 홀 버디로 멈췄다.
15번 홀과 16번 홀 버디로 선두에 올랐다.
17번 홀과 18번 홀 파로 우승했다.
최호성, 장익제와 함께 출전한 석종율은 최종 합계 이븐파 284타 공동 10위, 허석호는 4오버파 288타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일본 시니어 오픈 골프 챔피언십은 1991년 일본골프투어(JGTO)와 공동으로 창시된 대회다.
1998년부터는 JGA가 단독으로 주최했다.
일본 오픈, 일본 여자 오픈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일본 3대 오픈 대회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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