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문학=황혜정 기자] “준비한다고 다 이뤄지진 않죠. 하하!”
SSG랜더스가 랜더스 구장에서 터지는 KIA의 우승축포를 막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SSG 이숭용 감독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KIA가 우승 축포를 터트리기 위해 준비를 다 했겠지만) 준비한다고 다 이뤄지진 않는다”라며 웃었다.
KIA는 이날 매직넘버 1을 남겨뒀다.
SSG를 이기기만 하면 KIA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된다.
물론, SSG가 이겨도 같은 시간 잠실에서 열리는 삼성-두산전 결과에 따라 KIA가 우승 확정을 지을 수 있다.
그럼에도 이 감독은 일단 SSG가 이기고 지켜보겠다 했다.
이 감독은 “야구는 늘 모르는 거지 않나. 우린 우리 할 것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다보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라며 미소지었다.
랜더스필드에서 상대팀의 우승 축포가 터지는 건 막겠다는 의지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KIA 이범호 감독도 광주에서 축포를 터트리는 걸 바라지 않을까”라며 웃은 뒤 “이날 KIA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선수들도 동기부여가 돼 있다.
눈빛, 행동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게 보인다.
오늘도 최대한 승리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라고 말했다.
SSG는 KIA에 맞서 선발라인업을 오태곤(중견수)-신범수(지명타자)-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박지환(2루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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