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SG랜더스 제공 | “그게 제 매력입니다. ” 프로야구 SSG가 어려운 경기를 잡았다.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14-9 승리를 거뒀다. 무시무시한 타격전이었다. 양 팀 합쳐 홈런이 8개가 나왔을 정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오태곤(SSG)이 진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대타로 나서 연타석 홈런포를 때려내며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오태곤은 “갈 길이 급한데, 그래도 급한 불은 끈 것 같아 다행이다”고 활짝 웃었다. 경기 후반을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 타석에 들어선 것은 7회 말이다. 2사 2루서 ‘돌부처’ 오승환을 상대로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147㎞짜리 직구를 기술적으로 때려냈다. 아슬아슬하게 폴대에 맞았다. 오태곤은 “속으로 제발 ‘넘어가라’ ‘넘어가라’ 외치고 있었다”고 귀띔했다. 끝이 아니었다. 8회 말 다시 한 번 포효했다. 2사 2루서 이번에는 김재윤의 134㎞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낮게 깔린 공을 제대로 퍼 올렸다. 연타석 홈런포였다. | 사진=SSG랜더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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