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도 찜통 더위…KBO, 18일 프로야구 시작 시간 오후 5시로 변경

추석에도 찜통 더위…KBO, 18일 프로야구 시작 시간 오후 5시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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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월 중순에도 폭염이 이어지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이 18일 경기 시작 시간을 늦췄다.
KBO 사무국은 선수단과 관중의 안전을 위해 18일 오후 2시 예정이었던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부산 사직구장), 삼성 라이온즈-kt wiz(수원케이티위즈파크), 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창원NC파크) 세 경기를 오후 5시에 연다고 17일 밝혔다.
KBO 사무국은 앞으로도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리그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혹서기(7~8월) 이후 프로야구 경기 시작 시간은 9월부터 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2시, 토요일 오후 5시로 돌아갔다.
그러나 추석 연휴 기간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오후 2시 경기 중 선수, 심판, 관중 모두 탈수와 온열 질환으로 힘들어해 안전 우려가 커졌다.

아주경제=장수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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