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캡틴’으로 홍명보호를 구한 구세주에서 이제는 런던의 강호 ‘아스널 킬러’로 변신할까.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오만과의 B조 2차전에서 1골 2도움의 ‘원맨쇼’로 홍명보호를 구원한 손흥민(32?토트넘)이 오늘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의 혈투를 펼친다. | 지난 10일(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손흥민이 득점 한 뒤 황문기, 황희찬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아스널과의 홈 경기를 치른다. 3라운드까지 1승 1무 1패를 기록해 승점 4를 수확한 토트넘은 10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부진한 출발이다. 아스널은 승점 7(2승 1무)를 쌓아 4위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직전 뉴캐슬전서 시즌 첫 패배를 거둔 토트넘은 아스널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주장 완장을 차고 공격의 주축인 손흥민에게 큰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손흥민의 발끝도 뜨거운 상태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 오만전서 2-1로 승리해 홍명보호 출범 2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승리 주역은 손흥민이었다. 그는 1골 2도움을 작성하며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전반 10분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을 도왔고, 1-1로 맞서던 후반 37분엔 그림 같은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엔 주민규(울산)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 10일(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손흥민이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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