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키플레이어는 염혜선, 고희진 감독 “공격력 살려야, 우승 도전하겠다”

정관장 키플레이어는 염혜선, 고희진 감독 “공격력 살려야, 우승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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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이 새 시즌 키플레이어로 베테랑 세터 염혜선을 꼽았다.

고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9일부터 12일까지 대만에서 열린 타이중은행 2024 포모사 여자 클럽 초청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새 시즌 구상을 그리는 실전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정관장은 외국인 선수에 변화를 줬다.
지아가 나가고 지난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던 부키리치를 데려왔다.
부키리치와 아시아쿼터 메가가 강력한 좌우 공격 라인을 구축한다.

고 감독은 “부키리치, 메가를 같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차근차근 준비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머릿속으로 그림은 그려져 있다.
메가 선수가 합류가 조금 늦었기 때문에 메가와 부키리치 함께 훈련하면서 코보컵 통해서 시즌 때는 확신에 찬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두 공격수를 활용하려면 세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고 감독은 “우리 팀은 키플레이어는 염혜선”이라며 “염혜선이 우리 선수들의 공격력을 얼마나 살릴 수 있느냐, 활용할 수 있느냐가 우리 팀의 키다.
염혜선은 국내 최고의 세터다.
혜선이가 훈련할 때나 경기할 때나 스스로 잘 해결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믿고 맡긴다”라며 염혜선의 활약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수비도 관건이다.
리시브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공격으로 가는 루트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고 감독도 “우리 팀이 공격력은 리그 최상위권이 맞다”라면서도 “수비적인 부분, 서브나 서브 리시브 그 부분이 지난 시즌보다 업그레이드되어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진단했다.

목표는 우승. 지난시즌 봄배구를 경험했던 정관장은 가장 높은 곳에 서겠다는 각오다.
고 감독은 “우리는 우승에 도전하는 배구를 하겠다.
이번시즌이 최적기라고 보고 있다.
선수 구성 자체도 그렇고 고희진 감독이 우승에 도전하는 시즌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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