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가득 채운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민족 대명절, 꿈의 숫자가 찾아온다.
여름을 강타한 역대급 폭염이 가을의 초입까지 두드리며 사람들의 눈이 찡그려진다. 하지만 야구장의 뜨거운 햇볕 아래 선 관중들은 사뭇 다르다. 울려 퍼지는 응원가와 경쾌한 타격음이 주는 희열 속에 연일 행복한 비명을 내지른다. 기온만큼 뜨거운 야구팬들의 열기, 여기에 추석이 선물한 황금연휴가 부어진다. 그렇게 꿈의 ‘1000만 관중’이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