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9월 살인적인 일정을 앞둔 아스널이 초비상에 걸렸다.
아스널의 주장이자 키플레이어인 마르틴 외데고르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3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당시 외데고르는 후반 22분 교체되어 벤치로 향했다.
외데고르의 복귀 시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일단 최소 3주 정도는 결장이 불가피해 보인다. 사실상 9월 잔여 경기 출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아스널은 9월 중요한 경기를 연이어 소화해야 한다. 당장 15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있다. 북런던의 영원한 라이벌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경기다. 20일에는 아탈란타(이탈리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3일 후 맨체스터 시티와 싸운다. 26일에는 볼턴 원더러스와 리그컵 경기를 소화한 뒤 28일 레스터 시티와 맞대결한다.
라이벌전에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이어 리그 최강팀과 싸우는 일정에 외데고르가 출전할 수 없다. 전력 손실이 심각하다.
외데고르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아스널 축구를 이끄는 핵심이다. 당장 외데고르 자리에서 경기를 조합할 선수가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아스널은 시즌 초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고 볼 수 있다.
클럽은 주요 선수를 A매치에 보낼 때마다 부상 걱정을 한다. 흔히 말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바이러스로 인해 전력 손실을 입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이번엔 피해자가 아스널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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