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은퇴 좀 시켜라"…정승현 자책골에 아내 SNS까지 몰려가 '악플 테러'

"남편 은퇴 좀 시켜라"…정승현 자책골에 아내 SNS까지 몰려가 '악플 테러'

M 최고관리자 0 4
지난 2월 아시안컵 때도 악플 세례
당시 정승현 “가족에게 지나친 비방은 하지 말아 달라”


정승현이 지난 2월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된 후 아쉬워하던 모습. 뉴스1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정승현(30·알 와슬)이 오만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한 것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그의 가족 SNS까지 몰려가 비난을 쏟아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과의 경기에서 황희찬, 손흥민, 주민규의 득점으로 3대 1 승리를 거뒀다.
전반 10분 황희찬(울버햄튼)의 선제골이 터졌고 후반 37분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쐐기 골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굳혔다.

실점 1점은 안타깝게도 자책골이었다.
1-0으로 리드하던 전반 종료 직전 오만의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의 날카로운 킥이 정승현의 머리를 맞고 골로 연결됐다.
애초 오만의 득점으로 인정됐지만 곧바로 정승현의 자책골로 정정됐다.
앞서던 경기 전반이 동점으로 마무리되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정승현의 경기력을 비판하는 반응이 잇따랐다.

문제는 비난의 화살이 선수 가족에게까지 향했다는 점이다.
현재 정승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은 비공개 상태인데, 프로필에 적힌 아내의 계정을 찾아간 일부 네티즌들이 “정승현 또 너냐” “남편분 골 넣었어요” “남편분 은퇴 좀 시켜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다만 몇몇은 “왜 아내 계정에서 난리냐”며 자제를 촉구했다.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전반전. 정승현의 머리를 맞고 자책골로 실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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