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투혼과 헌신, 희생과 도전. ‘불멸의 무쇠팔’ 최동원을 수식하는 단어들이다.
어느새 우리 곁을 떠난 지 13년째. 오는 14일 13주기 추모행사가 열린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11일 “고(故) 최동원 감독 13주기 추모행사가 14일 12시 사직야구장 최동원동상 앞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추모행사는 롯데의 협조를 얻어 초등학교 유소년 및 엘리트 야구 꿈나무 200명을 초청한다.
염종석 동의과학대 감독이 특강을 진행하고, 경기도 단체관람할 예정이다.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최동원이 홀로 4승을 만들며 롯데에게 우승을 안겼다.
당시 초등학교 5학년 염종석 어린이는 ‘최동원 키즈 1호’로 꿈을 키웠다.
1992년 롯데가 두 번째 한국시리즈를 제패할 때 주역이 됐다.
이날 염종석 감독은 ‘나는 영웅 최동원을 보고 야구선수의 꿈을 키웠다’는 주제의 특강을 진행한다.
최동원 키즈를 꿈꾸는 꿈나무 선수들에게 야구선수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정신자세와 훈련태도, 학업과 인성에 대해 얘기한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구순의 故 최동원 감독의 모친이신 김정자 여사(90)를 비롯해 최동원 유소년야구단, 양정초등학교 야구부 선수들과 학부형 팬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식 후 한화-롯데전 단체관람이 이어진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2011년 9월14일 최동원 감독의 영면 이후 2013년 9월14일 2주기 추모식때 사직야구장앞에 ‘무쇠팔 최동원 동상’을 건립하고, 각종 사업을 진행하며 최동원 정신을 널리 보급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1월11일 한국의 사이영상인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을 제정했다.
그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KBO리그 투수에게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11회째다.
상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
2015년부터는 ‘최동원유소년야구단’ 운영을 시작했다.
. 10년째 무료로 운영하는 중이다.
또한 2018년에는 고교야구발전을 위해 그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고교투수에게 ‘大鮮고교 최동원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 7년째다.
상금 1000만원이며 수상자에게 장학금 500만원을 지급하고, 배출 학교 야구부에 500만원을 지원한다.
2020년에는‘최동원 불굴의 영웅상’을 제정했다.
그해 불굴의 투혼을 발휘하여 타의 본보기가 된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5회째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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