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축구대표팀 김민재(가운데)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1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상대와 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포효했다. 과오를 씻고 승리에 기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브스 경기장에서 치른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의 결승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홍명보호는 이날 승리로 3차 예선 첫 승과 함께 승점 3을 챙겼다. 무엇보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전 무승부(0-0)의 충격과 아쉬움을 씻었다. 분명 달라졌다. 특히 공격적인 부분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모든 골에 관여하며 결승골 포함 1골·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을 필두로 선제골을 터트린 황희찬(울버햄튼)과 1도움을 기록한 이강인(PSG) 모두 맹활약을 펼쳤다. 수비에서 정승현(울산)의 자책골이 나오고, 순간적으로 수비진이 허물어지는 모습도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승리 후 포효한 이도 있다. 바로 센터백 김민재. 주인공이었던 손흥민에 가렸지만, 뒤에서 묵묵히 팀 수비를 책임지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데이터로도 증명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데이터에 따르면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는 동안 패스 76개를 시도하며 88.2%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3번의 수비 클리어링과 각각 한 번씩의 볼 차단, 가로채기를 보여주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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