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누가 득점하는 것보다 승점 3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오만과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1차전 팔레스타인전 무승부를 딛고 승점 3을 확보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맹활약했다.
1골2도움으로 위기에 처할 뻔한 홍명보호를 구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황희찬의 오른발 중거리 슛을 도왔다.
다만 대표팀은 저너반 추가시간 정승현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에도 다소 고전했는데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7분 이강인이 상대 수비수들의 방해 속에 공을 지켜냈다.
이 공을 손흥민이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꽂혔다.
손흥민의 A매치 49호골로, 역대 3위에 올랐다.
후반 추가시간 11분에는 주민규의 쐐기골까지 도왔다.
손흥민은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더운 날씨에 좋은 경기 했다고 생각한다.
후반전에 많은 찬스를 만들었고 득점했다.
내가 골을 넣었지만 여러 선수의 콤비네이션이 좋았다.
누가 득점하는 것보다 승점 3을 챙기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기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그라운드 상태가 좋아서 플레이하는 데 자신 있게 했다.
홈 경기에서도 개선됐으면 좋겠다.
승리를 위해 많은 노력하지만 희생과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모든 선수가 그렇게 했다.
아직 8경기 남아있다.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 무대는 전력 차이가 확싫히 줄었다.
약체를 꼽기도 어렵다.
손흥민은 :아시아 축구가 발전하고 있어 아시아인으로 뿌듯하다.
우리도 노력해야 한다.
최종 예선은 매 경기 어렵다.
100% 기량을 뽑아낸다면 좋은 결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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