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키움 홍원기 감독 “헤이수스, 자신의 임무 120% 발휘” [SS고척in]

‘3연패 탈출’ 키움 홍원기 감독 “헤이수스, 자신의 임무 120% 발휘” [SS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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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키움이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에 승리했다.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헤이수스의 7이닝 무실점 역투에 타선이 안타를 몰아치며 7-1로 승리했다.

이날 키움 선발 헤이수스는 7이닝 동안 삼진을 8개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하고 시즌 12승(11패)째를 올렸다.

헤이수스는 1회 1사에서 이유찬에 볼넷, 2사 2루에서 김재환에 내야 안타를 내주며 잠시 흔들렸지만, 그 뒤부터 큰 위기 없이 매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날 총 107구를 던지며 KBO리그 데뷔 이래 최다 투구수를 소화한 헤이수스는 속구(57구), 슬라이더(22구)를 중심으로 체인지업(12구), 커브(11구)를 섞었다.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2㎞였다.

경기 후 키움 홍원기 감독은 “선발 헤이수스가 김재현과 완벽한 호흡 이루며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선발로서 자신의 임무를 120% 발휘했다”라며 칭찬했다.



장단 11안타를 때려낸 타선도 칭찬했다.

홍 감독은 “타선에서는 1회 김건희의 선제 적시타와 2회 이주형의 추가 타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후에도 타자들의 집중력으로 추가점을 만들며 우리 흐름을 계속 이어 갔다.
8회 최주환의 투런포가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했다.

한편, 내야수 김혜성이 4연속시즌 150안타를 달성하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이후 히어로즈 역대 두 번째 이 기록을 달성했다.

홍 감독은 “김혜성의 기록 달성을 축하한다.
꾸준한 활약이 있어야만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오늘도 많은 팬분들이 와주셨는데 큰 응원을 보내 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홈경기 몇 경기 남지 않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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