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없이 박신자컵 4강 BNK, 더 강해질 일만 남았다!

박혜진 없이 박신자컵 4강 BNK, 더 강해질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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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BNK는 지난시즌 최하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절치부심 전력보강에 힘썼고 박신자컵 4강 진출에 성공, 도약의 희망을 봤다.

BNK는 지난시즌 6승(24패)에 그치며 추락을 맛봤다.
절치부심 비시즌 전력보강에 나선 BNK는 프리에이전트(FA) 박혜진과 김소니아를 영입했다.
내외곽에서 확실한 보강을 했다.
아시아쿼터로 전체 2순위 이이지마 사키도 영입했다.

전력을 다진 BNK는 박신자컵에서 4강에 진출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소니아가 기존 이소희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내외곽을 오가며 엄청난 활동량을 과시했다.
이소희도 히타치전에서 확실히 슛감을 끌어 올렸다.

1순위 지명 후보였던 이이지마 역시 단단했다.
특히 수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BNK 박정은 감독은 “이이지마는 기본 수비는 좋다 다만 상대와의 수싸움에서 얼마나 할 수 있는지는 본인 숙제다.
좀 더 같이 훈련하고 상황에 따라 노력해야 할 거 같다”면서 “수비를 좀 더 해봐야 하기 때문에 박신자컵에선 국내 선수들에게 도움수비도 가지 말라고 했다”며 미소 지었다.

심수현, 김정은, 박성진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박 감독은 “박신자컵 일정이 타이트하다보니 어린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좋은 편이라 그 선수들이 흐름을 잘 가져왔다”고 칭찬했다.
현장에서 BNK를 지켜본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도 “BNK가 박신자컵에서 잘한 이유는 심수현, 김정은, 박성진 등 젊은 선수들의 잘해준 덕분이다.
확실히 좋아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BNK는 박혜진 없이도 박신자컵 4강을 달성했다.
박혜진이 오면 공수에서 더 업그레이될 게 분명하다.
박 감독은 “박혜진이 오면 이이지마 역시 수비 부담을 덜 수 있다.
공격도 (김소니아, 이소희와)나눌 수 있고, 상대 견제도 분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약을 노리는 BNK는 박혜진 합류로 더 강해질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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