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승’ KIA, KS직행 매직넘버 ‘6’

‘80승’ KIA, KS직행 매직넘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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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삼성과 7경기 차로 벌려 독주
일정 유리… 정규리그 우승 기대감


정규리그 자력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가 ‘6’으로 줄어든 프로야구 KIA는 이르면 15일 홈에서 열리는 키움전에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쥐며 축배를 들 수 있다.

KIA는 9일 현재 80승2무50패, 승률 0.615로 2위 삼성(73승57패2무)과 격차를 7경기까지 벌려놨다.
KIA는 8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전 승리로 리그에서 가장 먼저 80승 고지에 올라서며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역대 프로야구에서 80승을 먼저 거둔 팀이 정규리그에서 우승할 확률(19차례 중 18차례·1982~1988년 전후기리그, 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은 94.7%에 달한다.
또 80승을 먼저 거둔 팀이 한국시리즈(KS)에서 우승할 확률은 73.7(19차례 중 14차례)에 이른다.
지난해 LG와 2022시즌 SSG도 각각 80승에 선착한 뒤 통합우승(정규시즌·KS 우승)을 차지했다.
KIA는 또 역사상 11차례 진출한 KS에서 단 한 번도 시리즈를 내준 적이 없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는 고조되고 있다.

이번 주 KIA는 홈에서 3경기를 치른다.
11일 8위 롯데를 만난 뒤 14일과 15일 키움과 2연전을 갖는다.
삼성은 11∼12일 대전 이글스파크에서 7위 한화를, 14∼15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6위 SSG를 상대해야 한다.
삼성이 4경기에서 3패 이상 당하고 KIA가 3승을 거둘 경우 호랑이 군단의 우승은 확정된다.

일정도 KIA에 유리하다.
최하위 키움은 5위 KT에 10.5경기 뒤진 상태다.
다음 시즌을 보고 있는 키움은 유망주들에게 경험을 주기 위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삼성은 5위를 향해 발버둥을 치고 있는 두 팀을 상대해야 한다.
한화와 롯데는 가을야구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홈에서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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