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감 되찾은 이예원, 시즌 4승 선착하며 타이틀 선두 복귀할까

샷감 되찾은 이예원, 시즌 4승 선착하며 타이틀 선두 복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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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21·KB금융그룹)은 지난해 상금왕, 대상, 평균타수 1위에 오르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간판으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도 6월초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가장 먼저 3승에 안착하며 상금, 다승 1위를 질주했다.
이예원.
하지만 더위가 시작된 7월 들어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더니 3개 대회에서 연달아 53위, 40위, 42위로 성적이 곤두박질 쳤다.
그 사이 나란히 3승을 쌓은 박현경(24), 박지영(27·이상 한국토지신탁)과 윤이나(21·하이트진로)에 밀려 상금 4위(8억1672만원), 대상 포인트 4위(374점)로 밀렸고 2위를 달리던 평균타수는 8위(70.45타)까지 추락했다.

절치부심한 이예원이 20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792야드)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오픈에 출전해 주요 개인타이틀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이예원이 다승왕 등 타이틀 경쟁에서 다시 앞서가려면 반드시 우승을 추가해야 한다.
현재 3승을 신고한 선수가 배소현(31·프롬바이오)까지 모두 4명일 정도로 다승왕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예원은 지난해 3승을 거두고도 4승을 기록한 임진희(26·안강건설)에 밀려 아깝게 다승왕을 놓친 만큼 올해는 다승왕을 꼭 차지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이예원은 최근 3개 대회에서 6위, 7위, 10위를 기록하며 모조리 톱 10에 들 정도로 예리한 샷감을 되찾은 상황이라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 성적이 기대된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2, 3위인 박현경과 윤이나, 3승의 배소현이 이번 대회에 쉬어가는 점도 이예원으로서는 4승을 추가할 절호의 기회다.
이예원이 우승하면 다승 선두와 함께 상금 1억8000만원을 더해 상금레이스 2위까지 뛰어 오를 수 있다.
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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