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은 이번 2024∼2025시즌부터 본격적인 ‘쩐(錢)의 전쟁’이 됐다. 출전팀이 32개 팀에서 36개로 늘면서 전체 경기 수도 125경기에서 189경기로 대폭 늘었다. 본선에 진출한 36개 팀이 기존의 조별리그에 해당하는 ‘리그 페이즈’ 일정을 치른 뒤 16강 진출팀이 정해진다. 지난 시즌 20억3000만 유로(약 2조9912만원)였던 총상금 역시 24억3700만 유로(3조5910억원)로 상승했다. | 김민재. EPA연합뉴스 | 쩐의 전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 한국인 유럽파 선수들도 도전장을 내민다. 선두 주자로 나선 ‘괴물 수비수’ 김민재(28)는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UCL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1차전에서 9-2로 완승했다. 이번 시즌 뱅상 콩파니 감독 체제서 주축으로 발돋움한 김민재는 이날도 선발로 나섰으나, 대승 속에서도 다소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69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6%(76회 중 73회 성공)로 공격 연계 작업은 돋보였다. 하지만 공중 경합 5회 중 1회만 성공, 지상 경합 2회 모두 실패 등 수비에선 허점을 노출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도 김민재에게 팀 수비진 중 가장 낮은 6.2점을 부여했다. | 사진=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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