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SG랜더스 제공 | 최고의 외인 타자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다. 외야수 길레르모 에레디아(SSG)가 묵직한 한 방을 선보였다.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경기. 4번 및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짜릿한 손맛을 봤다. 5-5로 팽팽히 맞선 6회 말이었다. 2사 2루 찬스서 에레디아가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 상황서 상대 불펜투수 김태훈의 5구를 공략했다. 145㎞짜리 직구가 몸 쪽으로 깊숙하게 들어왔으나 제대로 방망이를 돌렸다. 시즌 17호 홈런이자 179번째 안타. 이 홈런으로 에레디아는 SSG(전신 SK 포함) 구단 한 시즌 최다 안타 타이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2016년 정의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뿐만 아니라 시즌 107타점째를 기록, 구단 역대 외인 최다 타점 타이를 기록했다. 2002년 호세 페르난데스, 2018년 제이미 로맥이 107타점을 때려낸 바 있다. 인천=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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