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100%’ 전장, KS 잡은 호랑이들… ‘V12’ 해갈 카운트다운 돌입

‘승률 100%’ 전장, KS 잡은 호랑이들… ‘V12’ 해갈 카운트다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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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첫 단추, 훌륭하게 뀄다.

프로야구 KIA가 대망의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팀간 마지막 맞대결에서 0-2로 패했지만, 같은날 잠실야구장에서 2위 삼성이 두산에 덜미를 잡혀 매직넘버 ‘1’이 소멸돼 어부지리로 왕좌 등극을 선포할 수 있었다.

쉽지만은 않았던 항해다.
스프링캠프가 열리기 직전, 전임 김종국 감독이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는 불미스러운 일로 팀을 흔들었다.
비상 상황에서 지휘봉을 잡은 이범호 신임 감독이 팀 수습에 나섰다.
성공적이었다.
KBO리그 최초의 1980년대생 감독, 초짜 사령탑이라는 우려를 딛고 든든한 형님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이끌었다.

일찌감치 ‘우승 전력’으로 고평가 받던 선수단은 성적으로 화답했다.
초반부터 맹렬하게 기세를 올리며 꾸준히 순위표 윗공기를 맡았다.
중간중간 위기는 있었다.
LG, 삼성, 두산 등이 번갈아가며 독주 체제를 위협했다.
시즌 초반에는 반짝하던 NC도 KIA의 뒷통수를 바라보기도 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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